물가 부담 줄이는 배달비 지원, 2025년 제도 확대 (경제, 가계, 혜택) (수정)

전기트럭, 너무 비싸 망설여진다면? 정부 지원제도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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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트럭 보조금 제도 |
작년 봄이었습니다. 저와 친한 형이 소형 화물운송업을 시작한다며 1톤 트럭을 알아보고 있었죠. 요즘은 친환경 이슈도 있다 보니 전기트럭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전기차가 아무래도 연료비는 저렴하겠지?” 하며 탐을 내더군요. 하지만 가격표를 보자마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차는 좋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 현실적으로 무리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당시 전기트럭의 가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제가 ‘전기트럭 구매 지원제도’라는 정책을 알게 됐고, 형에게 알려줬습니다. 이 제도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전기 화물차 구매 비용을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인데, 형은 실제로 약 2,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현대 포터2 일렉트릭 모델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연료비도, 유지비도 덜 들어 만족스럽다는 후기를 자주 전해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트럭 구매 보조금 제도의 전반적인 구조부터, 지자체별 지원금 차이, 그리고 실제 사용자의 경험담까지, 저의 지인을 도운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전기차가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이 적고, 소음이 없고, 연료비도 훨씬 저렴하다는 건 상식이 되었죠. 하지만 가격이 문제입니다. 특히 생계를 위해 트럭을 장만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전기트럭의 초기 구매비용이 큰 장벽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는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2024년 기준, 환경부는 1톤 이하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1,6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300만 원에서 많게는 800만 원까지 지방비를 추가 지원해줍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최대 2,2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죠. 특히 현대 포터2 일렉트릭, 기아 봉고3 EV 같은 모델이 주요 대상 차량으로 등록되어 있어 선택의 폭도 충분합니다.
제가 도와준 형은 포천시에서 거주 중이었는데, 국비 1,400만 원에 시비 600만 원까지 합쳐 총 2,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4,500만 원대 차량을 약 2,500만 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보조금 규모가 이 정도 되면 확실히 결정을 내리기가 훨씬 수월해지더군요.
전기트럭은 연료비도 경제적입니다. 형의 말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km를 주행하는 경우 한 달 충전비가 5만 원도 채 안 된다고 했습니다. 경유차로는 20만 원 이상이 들던 걸 생각하면 연료비만으로도 1년에 150만 원 이상 절약되는 셈입니다. 처음엔 전기 충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하더군요.
보조금이 전국 공통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자체마다 지원 조건과 금액이 상당히 다릅니다. 이는 각 시·도의 예산 규모와 친환경 정책에 대한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인데요.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같은 차를 사도 내가 사는 지역에 따라 체감 가격이 다르다”는 걸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지역별 지원금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 | 국비 지원 | 지방비 지원 | 총 지원금 |
---|---|---|---|
세종시 | 1,400만 원 | 800만 원 | 2,200만 원 |
서울특별시 | 1,400만 원 | 600만 원 | 2,000만 원 |
제주도 | 1,400만 원 | 600만 원 | 2,000만 원 |
부산광역시 | 1,400만 원 | 500만 원 | 1,900만 원 |
경기도 | 1,400만 원 | 400만 원 | 1,800만 원 |
대구시 | 1,400만 원 | 300만 원 | 1,700만 원 |
이 중 세종시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한 분은 “신청 후 두 달 만에 차량 인도와 보조금까지 모두 완료되었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이분은 특히 행정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하고 명확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고, 지원 인원이 조기 마감되기 때문에 반드시 연초에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경북이나 충남 일부 군 단위 지역에서는 지방비가 거의 없거나 매우 적어, 국비만으로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부담이 3천만 원을 넘게 되기 때문에, 전기트럭 구매를 포기하거나 미루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전기트럭 구매 시에는 차량 정보뿐 아니라 내가 사는 지역의 보조금 정보와 예산 현황까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이나 각 시·군청 환경과에 문의하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론이나 홍보자료가 아닌, 실제로 전기트럭을 구매해 약 1년간 운행해 온 제 지인의 경험담입니다. 저는 그와 함께 여러 차례 차량을 타보고, 직접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을 정리했습니다.
장점
첫째, 연료비 절감 효과가 확실합니다. 하루 100km 정도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충전비는 하루 약 2,000원 수준인데, 이는 경유차 연료비의 1/3 정도에 불과합니다. 장기간 운영 시 누적 절감액이 상당합니다.
둘째,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로 진입할 때 시동 소리가 나지 않아 민원 발생 우려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부분은 새벽 배송이나 야간 운행 시 특히 장점이 됩니다.
셋째, 정비 비용이 줄어듭니다. 엔진오일, 타이밍벨트 같은 부품 교체가 필요 없고, 정기 점검 비용도 저렴합니다.
넷째, 운전이 부드럽고 피로도가 낮습니다. 기어 변속 없이 즉각적인 토크 전달이 가능해 시내 주행에서 특히 쾌적합니다.
단점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충전 인프라가 아직 부족해 외곽 지역에서는 충전소를 찾기 어렵고,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 짐이 많거나 언덕이 많은 구간에서는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빨라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초기 구매 비용도 여전히 부담입니다.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더라도 경유차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지인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처음엔 충전 걱정에 겁도 났지만, 한 달만 타보니 전기차 외엔 상상하기 어렵다”였습니다. 그는 특히 도심에서 배송이나 배달을 주로 하는 자영업자라면 연비 부담이 줄고 민원 걱정이 적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충전 습관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운영 효율과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생각하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그의 결론이었습니다.
아직 망설이는 당신께 – 전기트럭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이유
전기트럭은 단순히 ‘환경을 위한 선택’만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도 연료비 절약, 유지비 절감, 정부 보조금 등으로 총체적인 비용 효율을 가져오는 차세대 운송 수단입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하죠. 충전 인프라나 주행거리 문제, 초기 비용 부담은 분명한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이만큼 강화된 지금이야말로 전기트럭을 고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낡은 트럭을 언제쯤 바꿔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제는 단순히 수리하며 버티기보다는 지자체 보조금부터 체크하고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환경도 지키고, 경제성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선택,
여러분의 다음 차는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전기트럭일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오늘 정보를 찾아본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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